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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Things/영화

파이란 (Failan, 2001) 세상은 날 삼류라 하고, 이 여자는 날 사랑이라 한다 | 2001년 4월... 아직 늦지 않았다면 사랑하고 싶다.인천에서 3류 양아치로 전전하던 강재(최민식 분). 불법 테입을 유통시키다가 걸려 열흘 간의 구류를 살다 돌아올 만큼 보잘 것 없는 삼류건달이다. 한창 때 같이 구르던 친구 용식은 어느새 조직을 거느리고, 별볼일 없이 거추장스럽기만 한 친구 강재에게 나이트 삐끼나 서라고 한다. 그래도 고향에 배 한 척 사 가지고 돌아갈 소박하고 부질없는 꿈을 꾸는 강재. 오락실을 방황하며 인형뽑기 오락에만 열중하는 것이 그의 일과. 어느날 용식이 술을 청하던 날 밤, 그는 엄청난 사건에 휘말려 들게 되는데. 자신의 꿈인 배 한 척과 남겨진 인생의 전부를 맞바꿔야 하는 강재. 그런 그에게 '파이란'(장백지 분).. 더보기
검은사제들(The Priests, 2015)_시사회후기 2015년 서울 뺑소니 교통사고 이후 의문의 증상에 시달리는 한 소녀(박소담). 잦은 돌출 행동으로 교단의 눈 밖에 난 ‘김신부’(김윤석)는 모두의 반대와 의심 속, 소녀를 구하기 위한 자신만의 계획을 준비한다. 이를 위해선 모든 자격에 부합하는 또 한 명의 사제가 필요한 상황, 모두가 기피하는 가운데 신학생인 ‘최부제’(강동원)가 선택되고, 그는 ‘김신부’를 돕는 동시에 감시하라는 미션을 받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소녀를 구할 수 있는 단 하루의 기회, 김신부와 최부제는 모두의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예식을 시작하는데… “절대 쳐다보지마. 이제부터 넌 여기 없는 거야” 2015년 11월 5일 개봉하는 [검은 사제들]을 3일 먼저 시사회로 보고 왔습니다. 사실 예고편을 비롯하여 사전 정보가 없는 .. 더보기
너는 착한 아이(Being Good, 2015)_20th BIFF_아시아 영화의 창 감독 : 오미보/O Mipoㆍ제작국가 : Japanㆍ제작연도 : 2015ㆍ러닝타임 : 121minㆍ상영포맷/컬러 : DCP / Colorㆍ장르: 아동, 여성, 심리 기대하고 있었던 작품 중에 하나입니다. 원작인 책이 있고, 일본에서는 올해 6월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많은 정보는 없었지만, 막연히 아동 학대에 대한 이야기라고만 알고 영화를 보게 됐는데, 끝나고 나니 많은 생각이 들어서 복잡한 기분이었습니다. 원작 소설은 아동 학대에 대한 5편의 단편 소설이 묶인 책입니다. 영화는 그 중의 세 가지 이야기를 담았다고 합니다. 원작을 보지 못 했지만, 영화를 보니 나머지 두 가지 이야기도 궁금해졌습니다. 아동의 성장 과정에서 경험한 모든 것들이 앞으로의 아이의 인생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더보기
스톱(STOP, 2015)_20th BIFF_한국영화의오늘_파노라마 감독 : 김기덕/KIM Ki-dukㆍ제작국가 : Koreaㆍ제작연도 : 2015ㆍ러닝타임 : 87minㆍ상영포맷/컬러 : DCP / Colorㆍ장르: 사회 비판, 서스펜스/미스테리, 전기/바이오, 재난/천재지변, 정치/음모, 호러/공포/고어 작년의 영화제에서도 그랬듯이 후쿠시마 문제에 대한 영화가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일본 감독이 아니라 김기덕 감독님의 영화입니다. 2011년 대지진 이후,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유출 문제가 심각합니다. 일본 정부와 도쿄 전력은 방사능 유출에 관해 숨기려고만 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방사능 오염에 일본 국민들은 물론, 우리나라 시민들도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숨기려고 하는 사회문제를 영화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다는 것은 영화의 좋은 점 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보기